[광주=데일리스포츠한국 최문선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KBO리그 43년 최초 대기록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이날 롯데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으나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최정예 라인업을 꾸려 KIA를 상대했다.
레이예스는 25일 전남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미 사라진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 팬들은 레이예스의 단일시즌 200안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 기록은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서건창(現 KIA 타이거즈),(201안타)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기록이고 레이예스가 달성하게 된다면 외국인 타자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레이예스는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 흔들리는 양현종을 맞아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5회 초에 들어선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에는 불펜 투수 이준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2루타를 만들어내며 안타를 추가했고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치고 멀티 히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레이예스는 안타의 개수를 196개로 늘렸고 200안타까지 단 4개의 안타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제 홈으로 돌아가 남은 4경기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남은 4경기에서 지금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200안타의 고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