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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 한·미 통산 1만 2145번째 타석 끝으로… 24년 선수 생활 마침표

SSG 추신수, 한·미 통산 1만 2145번째 타석 끝으로… 24년 선수 생활 마침표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10.01 14:37
  • 수정 2024.10.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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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 말 1사 상황 대타 SSG 추신수가 타격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 말 1사 상황 대타 SSG 추신수가 타격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한국인 최다 홈런과 최다 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SSG 랜더스 추신수가 1만 2145번째 타석을 끝으로 24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지난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의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7-1로 크게 앞선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으로 들어섰다.

추신수는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고, 아내 하원미 씨와 딸 추소희 양은 눈시울을 붉힌 채 추신수를 바라봤다.

추신수는 키움의 불펜투수 김연주의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24년 선수 생활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더그아웃에 돌아오는 추신수를 향해 SSG 선수들은 도열했고, 이숭용 SSG 감독은 그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한국보다 미국 무대에서 먼저 프로생활을 시작한 추신수는 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 723경기 3145타석을 거쳐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16년 동안 1652경기에 나서 7157타석에 나섰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157도루, 782타점 등을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최초의 20홈런-20도루를 포함해 7차례의 20홈런 시즌, 사이클링 히트, 한국인 야수 최초로 올스타 선정,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 등을 달성했다.

이후 2021시즌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4시즌 동안 활약하며 타율 0.263,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KBO리그 첫 시즌인 2021년엔 21홈런-25도루를 기록하며 최고령 20-20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에는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했던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런, 타점 기록을 모두 바꿨다. 추신수는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장(42세 2개월 17일), 최고령 안타(42세 1개월 26일), 최고령 홈런(42세 22일) 기록의 새 주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적극적인 기부로 KBO리그 문화를 바꾸고, 구장 환경에 관한 쓴소리로 잠실야구장 라커룸 개선을 끌어내는 등 4년 동안 야구장 안팎 곳곳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추신수는 이날 타석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 말 1사 상황 대타 SSG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 말 1사 상황 대타 SSG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신수는 "한국말로 자유롭게 대화하며 정말 즐거웠다. 특히 2022년 통합우승을 차지한 순간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뛴 4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지만 내년 한 번은 더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은퇴식을 2025년에 개최하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SSG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끝까지 펼치는 상황이 이어지자 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구단과 상의해 은퇴식은 내년으로 미루고 선수단과 동행하며 후배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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