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승엽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순환여과식 방식을 이용한 대서양연어 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하여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부산시청 1층에서 시민들을 위한 대서양연어 시식회를 개최한다.
대서양연어는 국내에서 연간 7만 6천 5백 톤이 수입될 정도로 소비량이 많은 어종이지만, 지금까지 전 과정 순환여과 방식으로 양식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순환여과식 양식은 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수산자원연구소는 2021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이번 시식회는 수산자원연구소의 뛰어난 기술력을 알리고, 대서양연어가 새로운 어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식회는 약 1천 명 분량의 연어가 준비되어 있으며, 재료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성공을 계기로 스마트양식 시험장을 통해 친환경 양식 기술 개발과 다양한 품종의 수산물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현주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대서양연어가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고, 친환경 양식 산업 육성과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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