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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이상익군수의 고가 양복 비리와 직원의 뇌물비리, 해명과 대응책 필요하다. 

함평 이상익군수의 고가 양복 비리와 직원의 뇌물비리, 해명과 대응책 필요하다.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4.05.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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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자 정약용이 쓴 목민심서는 공직자의 기본서라고 할 정도로 공직자의 올바른 행동거지를 다룬 책이다.

목민심서는 조선 시대에 쓰였지만 오늘날까지도 공직자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도리와 목표 등을 자세히 적고 있어 공직자의 윤리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정치 지망생들이나 지자체 당선자들에게 권유하는 책이기도 하고 여러 지자체장들이 목민심서를 읽고 행정에 도움을 받았다고 얘기하고 있어 공직자의 가장 큰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민심서에서 가장 바라는 목민관의 자세는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오늘날 주민들이 각 지자체장들에게 바라는 것도 지역민과 소통하며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주민들이 군수 파면투쟁본부까지 만들어 현 군수의 파면을 강력히 원하는 곳이 있다.

전남 함평군 이상익 군수의 이야기다.

‘전투비행장 강행 이상익군수 파면 투쟁본부’는 지난 2월 6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이상익 군수를 제명하라는 집회를 열고 민주당은 이상익 군수 제명에 진정성을 보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익 군수는 지난 2020년 함평군수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당선되어 현재 함평 군정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이 민주당사에서 항의를 한 것은 이상익군수 당선 직후인 지난 2021년 이군수가 880만 원 상당의 양복 구입 대금을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대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민주당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이상익 군수를 공천했으니 민주당이 책임지고 제명하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상익 군수의 파면을 주장하는 ‘전투비행장 강행 이상익군수 파면 투쟁본부’는 지난해 7월 이상익 군수가 광주 군 비행장 함평 이전을 추진하고, 건설업자에게 880만 원 상당의 양복을 제공받는 등 군수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지지부진하던 이상익 함평군수 첫 재판이 지난 4월 23일 목포에서 열렸으며 이상익 군수는 변호인을 통해 양복 대금 대납을 승낙한 적이 없고, 건설업자와 관련된 청탁에 대해 들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건설업자는 2020년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880만 원 상당의 양복 대금을 대납해 주고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인정했다,

누구의 말이 진심일지는 향 후 재판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재판 다음날인 4월 24일엔 전남경찰청 반부패 수사대가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함평군 공무원과 군청을 3시간 동안 압수 수색했다. 함평군 담당 공무원이 지난 2021년 전남 함평군 월야면 한 골재 채취 현장의 인허가를 받으려는 골재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그 군수에 그 직원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 선인들의 말씀처럼 투명하지 못한 군수의 의혹에 직원까지 비리 의혹에 휩싸이며 함평은 총체적 난국의 형상이 됐다.

또 함평 사회단체 모 인사는 이상익 군수가 사회단체나 군민들과 전혀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남도교육청 사업인 전남교육박물관이 함평 복합교육문화도서관 사업으로 변경 추진했지만 전면 무효화 된 상태다. 이또한 부지 매입에 있어 군수와 소통이 안 된 결과라는 주장이다,

주민이 군수 파면을 주장하는 투쟁본부까지 만들고 군청 직원은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아서 압수 수색을 받고, 함평 이상익 군수는 함평 행정 수장으로 최소한 이에 대한 마땅한 해명이나 대응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조선시대 쓰여졌던 목민심서를 차분히 다시 한 번 읽어 봄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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