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ino 사이트

편집 : 2024-10-03 01:56 (목)
‘운명 걸린 DH’서 두 팀 모두 웃었다… ATL·NYM,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

‘운명 걸린 DH’서 두 팀 모두 웃었다… ATL·NYM,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10.01 13: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경기. 이날 경기 결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양 팀 선수단이 경기 후 각자의 라커룸에서 샴페인 파티를 열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경기. 이날 경기 결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양 팀 선수단이 경기 후 각자의 라커룸에서 샴페인 파티를 열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운명이 걸린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지막 더블헤더를 치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가 나란히 웃었다.

애틀랜타와 메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2024 MLB 내셔널 리그(NL) 정규시즌 최종전을 더블헤더로 치렀다.

이번 경기는 지난달 26~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날씨 문제로 순연됐고, 다른 팀들의 정규시즌이 끝난 다음 날 치러지게 됐다. 

이 최종전이 특히나 더 주목받은 이유는, 이 2경기에 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 애틀랜타가 승리를 거두자 좌익수 일라이 화이트(왼쪽)가 팀 동료 마르셀 오주나와 함께 셀러브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지난달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 애틀랜타가 승리를 거두자 좌익수 일라이 화이트(왼쪽)가 팀 동료 마르셀 오주나와 함께 셀러브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28개 팀의 정규시즌이 마무리된 지난달 30일 기준 NL 와일드카드 순위표 맨 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93승 69패)가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지만, 2~3위 자리를 두고는 애틀랜타와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끝까지 경쟁을 이어 왔다.

애리조나가 89승 73패로 시즌을 마친 가운데, 애틀랜타와 메츠는 나란히 88승 72패를 기록한 상태로 더블헤더 준비에 들어갔다.

‘경우의 수’는 간단했다. 애틀랜타와 메츠 중 한 팀이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하면, 이긴 팀은 90승 72패로 2위에 올라 3위 애리조나와 함께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그러나 진 팀은 88승 74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그러나 두 팀이 1승씩 나눠가지면 상황이 달라진다. 세 팀이 나란히 89승 73패를 기록하기 때문에, 3팀 간 상대 전적을 따져야 했다.

지난달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볼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메츠 브랜든 니모(오른쪽)가 득점한 뒤 팀 동료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달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볼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메츠 브랜든 니모(오른쪽)가 득점한 뒤 팀 동료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더블헤더가 1승 1패로 끝나면 3팀 간 전적에서는 애틀랜타가 13승 9패(승률 0.591)로 가장 앞선다. 이어 9승 11패의 메츠(승률 0.450)가 따라오고, 7승 9패의 애리조나(0.438)가 가장 처진다.

따라서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애틀랜타가 2위, 메츠가 3위에 올라 애리조나가 4위로 탈락하는 구도였다. 더구나 애리조나는 개별 팀 간 상대 전적에서도 열세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더블헤더 1차전을 이기는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1차전을 이긴 팀이 2차전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힘을 빼고, 이에 1차전을 진 팀이 2차전을 이길 가능성이 크게 오를 전망이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현실이 됐다. 1차전을 메츠가 7-6으로 잡아냈고, 2차전은 반대로 애틀랜타가 3-0으로 이기며 두 팀이 1승씩 나눠갖고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1차전.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9회 초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1차전.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9회 초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1차전은 메츠의 ‘대역전극’이었다. 애틀랜타가 선발 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의 호투와 오지 알비스, 라몬 로레아노의 홈런 등을 앞세워 3-0으로 앞서갔는데, 8회부터 분위기가 급변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한 메츠는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적시타, 마크 비엔토스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브랜든 니모의 투런포(23호)를 더해 3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자 8회 말에는 애틀랜타가 제러드 켈닉의 적시타에 이은 알비스의 3타점 2루타로 다시 역전,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해결사로 나선 것은 린도어였다. 린도어는 9회 초 피어스 존슨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33호)를 작렬하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9회 말에는 에드윈 디아스가 1사 2루 위기를 잘 넘기며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2차전. 애틀랜타 선발 투수 그랜트 홈즈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2차전. 애틀랜타 선발 투수 그랜트 홈즈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렇게 되자 메츠는 예상대로 2차전에 린도어, 알바레스, 비엔토스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며 1.5군 라인업으로 나섰다.

덕분에 애틀랜타는 선발 투수로 나선 그랜트 홈즈를 시작으로 투수 6명이 9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타선에서는 2회 말 지오 어셸라의 1타점 적시타, 7회 말 마르셀 오주나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3-0으로 이겼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