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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V-리그에 FIVB 규정 적용 추진…비디오 판독 횟수 증가·그린카드 도입

KOVO, V-리그에 FIVB 규정 적용 추진…비디오 판독 횟수 증가·그린카드 도입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8.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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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 심판진과 경기위원이 비디오판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3월 31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 심판진과 경기위원이 비디오판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가 대한민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V-리그에 새 규정을 도입한다.

KOVO는 28일 “국제화를 위한 ‘GLOBAL KOVO’ 신규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국제대회에서 도입되는 규정을 V-리그에 반영한다”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KOVO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규정과 국내 로컬룰 간 차이점을 논의해 V-리그 규정을 정비했고, 다가오는 도드람 2024~2025시즌부터 현장 도입을 추진한다.

정비된 주요 규정들은 비디오 판독 횟수, 그린카드 규정, 중간랠리(미들랠리) 판독 등 FIVB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제 배구의 규정들이다.

비디오 판독은 신청 횟수는 기존 세트당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아울러 랠리 종료 후에만 신청할 수 있던 기존과 달리, 랠리 중간 심판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서도 즉시 판독을 요청할 수 있게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해 구미에서 열린 2023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비디오 판독을 진행 중인 심판진. (사진=KOVO 제공)
지난해 구미에서 열린 2023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비디오 판독을 진행 중인 심판진. (사진=KOVO 제공)

해당 규정들은 내달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2024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시범 도입되며 추가 검토를 거쳐 V-리그에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린카드 제도는 2023년부터 FIVB에서 도입한 제도로, 배구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 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됐다. 비디오 판독 요청 시 주심의 시그널 전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하고 손을 들 때 선수에게 부여된다.

KOVO는 해당 제도를 다가오는 2024~2025시즌부터 적용한다. 아울러 그린카드의 누적 점수를 통해 정규리그 시상 부분 내 페어플레이상의 선정 기준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더 정확한 비디오 판독과 리그 선진화를 위해 AI 기반 판독 시스템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개발 초기 단계이며, 개발 완료 시 더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판정으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2024시즌부터 V-리그 공인구로 사용 중인 미카사볼. (사진=KOVO 제공)
2023~2024시즌부터 V-리그 공인구로 사용 중인 미카사볼. (사진=KOVO 제공)

KOVO는 최근 남녀 배구의 세계적인 경쟁력이 하향세에 접어들자 체질 개선을 위해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다.

먼저 지난 시즌 V-리그 공인구를 FIVB 주관 대회에서 사용구로 쓰이고 있는 ‘미카사볼’로 교체했다. 시즌 종료 후 2024 VNL에 참가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는 “확실히 감각을 익히거나 적응 면에서도 수월했다”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아울러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 제도의 대상 국가 확대를 통해 해외 팬 유입의 증가를 도모하고, 지난 7월 해외방송권 계약 체결을 통해 해외 팬의 유입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등 지속해서 리그 국제화를 위해 나선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는 이탈리아 명문 구단인 베로 발리 몬차와의 친선전을 편성하고, 국내 지도자들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며 경쟁력 확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OVO는 “‘GLOBAL KOVO’의 달성을 위해 리그 내 각각 요소별 국제화를 통해 프로배구의 선진화 및 국제 경쟁력이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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