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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합작 노히터’로 구단 역사상 18번째 노히터 달성…홈에서는 52년 만

시카고 컵스, ‘합작 노히터’로 구단 역사상 18번째 노히터 달성…홈에서는 52년 만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9.05 12:35
  • 수정 2024.09.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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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 합작 노히터를 완성한 컵스의 구원 투수 포터 호지(왼쪽)와 포수 미겔 아마야가 경기를 마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 합작 노히터를 완성한 컵스의 구원 투수 포터 호지(왼쪽)와 포수 미겔 아마야가 경기를 마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구단 역사상 18번째 노히터를 ‘합작 노히터’로 달성했다. 홈에서의 노히터는 무려 52년 만이다.

컵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NL)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0으로 이겼다.

NL 중부지구 2위인 컵스는 이 승리로 시즌 72승(68패)째를 거두며 와일드카드 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를 4경기 반으로 유지, 포스트시즌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노히터의 선봉장으로 나선 건 이마나가 쇼타였다. 미국 진출 첫 시즌부터 컵스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이마나가는 7회까지 실점 없이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호투했다.

출루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이마나가는 1, 6회에 나온 3루수 이사크 파레데스의 실책 3개, 2회에 내준 볼넷 2개 등 1루를 단 네 번만 허용했고,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3회 초 솔로 홈런을 치고 돌아와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3회 초 솔로 홈런을 치고 돌아와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그사이 타선도 불을 뿜었다. 1회부터 스즈키 세이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컵스는 2회에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이안 햅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더 뽑았다.

이어 3회 말에는 댄스비 스완슨의 투런포(14호)와 크로우암스트롱의 솔로포(8호)로 ‘백투백 홈런’이 나와 7점 차로 달아나더니, 5회 말에 스완슨과 크로우암스트롱이 연속 적시타를 합작해 9-0으로 앞서갔다.

6회 말 코디 벨린저의 투런포(15호)를 더해 11-0까지 앞서간 컵스는 8회 초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네이트 피어슨이 먼저 나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정리했다. 8회 말에는 마일스 매스트로보니의 적시타를 더해 스코어를 12-0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9회 초, 컵스는 노히터를 완성하기 위해 12점 차로 앞서고 있음에도 루키 필승조 포터 호지를 투입했다. 그리고 호지는 세 타자를 전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2-0 승리와 함께 합작 노히터를 완성했다.

시카고 컵스가 구단 역사상 18번째 노히터를 '합작 노히터'로 달성했다. (사진=시카고 컵스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시카고 컵스가 구단 역사상 18번째 노히터를 '합작 노히터'로 달성했다. (사진=시카고 컵스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이번 노히터는 컵스 구단 역사상 18번째 노히터로, 2021년 6월 2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합작 노히터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나온 것이다.

특히나 홈에서 나온 마지막 노히터는 무려 52년 전인 1972년 9월 2일 밀트 파파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거둔 사례까지 거슬러 가야 했기에 의미가 더 크다.

타선이 총 17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7번 타자 스완슨과 8번 타자 크로우암스트롱이 나란히 3안타(1홈런) 3타점씩 기록하며 ‘공포의 하위타선’ 역할을 해냈다.

선발 투수 이마나가는 시즌 12승(3패)을 거둠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2.99로 끌어내렸고, 이마나가와 호지는 데뷔 첫 해부터 합작 노히터의 주역이 되는 기쁨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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