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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무적함대' 스페인, '개최국' 프랑스 꺾고 32년만에 올림픽 축구 '金'

[파리올림픽] '무적함대' 스페인, '개최국' 프랑스 꺾고 32년만에 올림픽 축구 '金'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8.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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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기. 연장전 득점을 터트린 스페인 세르히오 카메요(가운데)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기. 연장전 득점을 터트린 스페인 세르히오 카메요(가운데)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멈출지 모르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개최국 프랑스를 물리치고 스페인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금메달을 수확했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프랑스를 상대로 5-3 승리를 거뒀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10년 넘게 이끌어온 스페인의 산티 디에고 감독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작성했다. 스페인은 자국에서 열린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에 이어 두 대회를 동시에 재패하며 ‘무적함대’의 부활을 알렸다.

프랑스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서 자국 간판 스타였던 티에리 앙리가 지휘봉을 잡고 우승에 도전했으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결승전은 골 잔치가 이어졌다. 전반 11분 프랑스 엔조 미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페인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력한 슈팅은 스페인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프랑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전반 18분부터 10분 동안 3골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자랑했다. 전반 18분 알렉스 바에나의 전진 패스를 페르민 로페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노려 동점골을 터트렸다. 7분 뒤에는 아벨 루이스의 슈팅을 프랑스 골키퍼가 쳐냈으나 쇄도하던 로페스가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스페인은 전반 28분 바에나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까지 뽑아냈다.

두 골 뒤진채 전반전을 마무리한 프랑스는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전 막판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마네스 아킬루슈가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공의 방향을 바꾸며 만회 골을 터트렸고, 후반 44분에는 아르노 칼리무엔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장필리프 마테타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3-3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집중력을 이어간 스페인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연장 전반 10분 프랑스 수비 사이로 빠져 나온 세르히오 카메요가 침착하게 칩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카메요가 스페인 골키퍼 테나스의 한번에 던져주는 패스를 이어받아 역습을 성공시키며 5-3을 만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남자 축구 동메달은 전날 열린 3위 결정전에서 이집트를 6-0으로 완파한 모로코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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