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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지명 생략한 KIA 그 배경에는 '커리어 하이' 한준수가 있다

포수 지명 생략한 KIA 그 배경에는 '커리어 하이' 한준수가 있다

  • 기자명 최문선 인턴기자
  • 입력 2024.09.12 17:10
  • 수정 2024.09.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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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준수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준수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최문선 인턴기자] 준수한 포수의 등장덕에 KIA 타이거즈는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포수 지명을 생략할 수 있었다.

KIA는 지난 11일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수를 단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이번에 포수를 지명하지 않은 팀은 KIA를 비롯해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단 세팀에 불과하다.

키움은 김동헌, 김건희 등 포수 유망주가 여럿있고, 삼성도 베테랑 강민호가 건재한 가운데 이병헌이 올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낸 가운데 포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포수를 뽑지 않을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KIA는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확실한 주전 포수의 부재에 시달렸던 팀이다. 오죽하면 KIA 팬 들이 지난해부터 이번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인 강릉고 이율예(SSG 랜더스 지명)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 을 정도다.

그러나 KIA는 과감하게 포수를 지명하지 않았다. 그 배경에는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준수가 있다. 

KIA는 포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시즌 류지혁과의 1:1 트레이드로 이적한 김태군과 큰 기대 속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KIA의 포수 갈증을 해소해 준 것은 다름 아닌 한준수였다.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준수가 홈런을 날리고 마운드를 돌고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준수가 홈런을 날리고 마운드를 돌고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한준수는 2018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지만 입단한 뒤 몇 년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카우트 팀도 한준수 지명 당시 미래의 주전 포수 감으로 보고 결정했다며 육성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한준수는 KIA의 오랜 기간의 육성과 믿음에 보답했다. 올 시즌 한준수는 266타수 82안타 타율 0.308 7홈런 40타점 출루율 0.349 장타율 0.466 OPS 0.815를 기록하고 있다. 

한준수 개인에게는 '커리어 하이' 성적으로,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김태군보다도 많은 경기를 출전하며 그동안 포수 갈증에 시달렸던 KIA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중 레전드급이라고 불리는 양의지(두산베어스), 강민호(삼성)와 함께 3할 포수 3인방을 이루고 있다는 점, 타격이 중요한 포지션인 지명타자로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한준수의 타격 포텐셜을 엿볼 수 있다. 현재 KIA 선두의 원동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KIA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투수로 대부분의 지명권을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한준수의 가파른 성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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