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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과 함께 시행된 확대 엔트리…순위싸움 ‘변수’ 만들 선수 나올까

9월과 함께 시행된 확대 엔트리…순위싸움 ‘변수’ 만들 선수 나올까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9.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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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확대 엔트리를 통해 1군에 등록된 SSG 랜더스 박종훈(왼쪽)과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각 구단)
1일 확대 엔트리를 통해 1군에 등록된 SSG 랜더스 박종훈(왼쪽)과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각 구단)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9월을 맞이해 시행된 확대 엔트리를 통해 1군에 합류한 선수들이 순위경쟁에 변수로 작용할까.

KBO 리그는 1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됨에 따라 정규시즌 남은 기간 1군 엔트리 등록 인원이 기존 28명에서 5명 늘어난 33명으로 변경됐다.

확대 엔트리 제도는 장기 레이스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가는 시즌 말미에 선수단 운용을 한결 여유롭게 해주는 장치다.

일반적으로 1.5군급 선수들이 기회를 받는 만큼, 즉각적으로 팀의 승패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은 적다. 그러나 올해와 같이 순위경쟁이 치열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확대 엔트리 시행을 맞아 1일 경기가 있는 6개 구단이 선수들을 추가로 등록했다. 그 가운데 확연히 눈에 띄는 이름이 몇 명 보인다.

3월 27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투수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3월 27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투수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5위 kt 위즈에 2경기 반 차 밀린 6위 자리에서 고전 중인 SSG 랜더스는 내야수 최준우와 안상현, 외야수 채현우를 등록한 가운데, 우완 언더스로 투수 박종훈이 오랜만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팔꿈치 수술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박종훈은 올 시즌도 9경기(8선발) 1승 4패 평균자책점 7.71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2군에 내려간 박종훈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2군에 있을 수준은 아님을 증명했고, 확대 엔트리 시행과 함께 1군에 돌아왔다.

올 시즌 SSG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5.50으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지난 한 달을 기준으로도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면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8.11에 육박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박종훈이 전성기의 기량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

6월 25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이 2회 초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6월 25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이 2회 초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5위를 3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롯데는 나균안을 오랜만에 1군으로 불렀다.

지난 시즌 맹활약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했던 나균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더니, 정규시즌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 6월 25일 KIA 타이거즈전을 하루 앞두고 술자리에 참석한 것이 드러나 팬들의 지탄을 받았고, 경기 당일에도 1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구단 자체 징계까지 받으며 이후 실전을 소화하지 못한 나균안은 팀 투수진 사정이 좋지 않아 다시금 1군 기회를 잡았다. 김태형 감독은 나균안을 불펜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조금이나마 마운드에 보탬이 될지가 관건.

롯데는 나균안과 함께 투수 이민석, 포수 서동욱, 외야수 김민석과 이정훈 등 1군에서 자주 얼굴을 비춘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29일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에릭 스타우트가 캐치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29일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에릭 스타우트가 캐치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선두 KIA 타이거즈는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에릭 스타우트가 1군에 등록됐다.

투수 운용에 대한 이범호 감독의 고민이 드러나는 듯, 스타우트를 비롯해 김민재, 박준표, 김민주까지 투수만 4명이 등록됐다. 포수 한승택도 함께 1군에 합류한다.

2위 삼성 라이온즈는 최채흥을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한꺼번에 6명을 등록했다. 1라운더 고졸신인 우완 투수 육선엽이 3주 만에 1군에 돌아온 것을 비롯해 투수 이재익, 포수 김민수, 내야수 양우현, 공민규, 외야수 김태훈이 합류했다.

4위 두산 베어스는 고른 포지션에서 유망주들을 콜업했다. 투수 최종인과 김호준, 외야수 전다민과 홍성호가 등록된 가운데, 2라운더 고졸신인 내야수 여동건이 처음 1군에 등록됐다.

9위 NC 다이노스는 팔꿈치를 다친 신민혁을 말소한 가운데, 김태현, 소이현, 배재환, 김민규, 박주현까지 투수 5명을 1군으로 불러 올렸다. 이들과 함께 외야수 김범준도 1군에 등록됐다. 박주현과 김범준은 1군 데뷔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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