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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최다 득점자”… 기대 모으는 삼성화재 NEW 아시아 쿼터 알리 파즐리

“목표는 최다 득점자”… 기대 모으는 삼성화재 NEW 아시아 쿼터 알리 파즐리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9.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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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아시아 쿼터로 삼성화재에 새롭게 합류한 알리 파즐리. (사진=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올 시즌 아시아 쿼터로 삼성화재에 새롭게 합류한 알리 파즐리. (사진=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지난 시즌 V-리그에 도입된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 제도는 리그에 새바람을 불러왔다. 그리고 삼성화재도 새 얼굴과 함께 그 바람을 타고자 한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이란 출신의 알리 파즐리를 지명했다.

7월 한국 땅을 밟은 파즐리는 경기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 합류해 몸을 만든 뒤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팀의 전지훈련에서 실전 리듬을 끌어올리고 있다.

키 2m의 아포짓 스파이커 파즐리는 타점 높은 공격과 다양한 코스의 서브를 자랑한다. 10일 일본 V리그 명문 도레이 애로즈와 연습경기에서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혹독하게 선수들을 조련하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또한 파즐리의 좋은 움직임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선 파즐리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역할을 완전히 고정한 것은 아니다. 파즐리가 “리시브도 자신 있다”고 말하는 만큼 아웃사이드 히터로 투입할 수도 있다.

올 시즌 아시아 쿼터로 삼성화재에 새롭게 합류한 알리 파즐리. (사진=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올 시즌 아시아 쿼터로 삼성화재에 새롭게 합류한 알리 파즐리. (사진=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한창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파즐리는 “훈련 강도가 상당히 세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몸이 따라가며 익숙해졌다. 동료들과 호흡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동아시아 배구 문화에도 적응 중이다. “핀란드는 굉장히 자율적이고 연습도 자유롭다. 이란에서 4년, 핀란드에서 3년을 뛰었는데 유럽의 자유로운 문화를 접한 뒤 한국에서 존중과 존경, 배려를 다시 접하고 있다. 조금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파즐리의 연봉은 10만 달러(약 1억 3400만 원)다. V-리그 남자부 아시아 쿼터 1년 차의 고정 몸값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활약을 다짐한다.

파즐리는 “비교적 적은 연봉이지만, 많은 돈을 받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내가 부족하지 않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모두를 존중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 아시아 쿼터로 삼성화재에 새롭게 합류한 알리 파즐리. (사진=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올 시즌 아시아 쿼터로 삼성화재에 새롭게 합류한 알리 파즐리. (사진=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한국 응원 문화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많은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말한 파즐리는 “핀란드는 조용히 경기를 관전하고 돌아가는 인상이었다. 그에 반해 한국은 팬들이 굉장히 열정적이더라. 관중 문화가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파즐리의 목표는 ‘최고’다. 이미 핀란드 무대에서 두 번이나 득점 1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득점 3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가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활약을 V-리그에서도 선보이고자 한다.

“최다 득점자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한 파즐리는 “올 시즌 안되면, 다음 시즌에라도 다시 도전할 것이다.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아시아 쿼터로 지명한 에디 자르가차가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파즐리가 부활을 노리는 삼성화재에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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