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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부활’ T1, TES 꺾고 EWC LoL 초대 챔피언 등극

‘완벽 부활’ T1, TES 꺾고 EWC LoL 초대 챔피언 등극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7.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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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T1과 TES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단이 트로피 앞에서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EWC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T1과 TES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단이 트로피 앞에서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EWC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완벽히 되살아난 T1이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T1은 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EWC LoL 부문 결승전에서 중국(LPL)의 탑 이스포츠(TES)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T1은 올해부터 EWC 종목으로 합류한 LoL 부문의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라 EWC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게이머즈8’(Gamers8)이라는 이름으로 열렸고, 올해부터 규모를 키워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됐다.

LoL e스포츠는 월드 챔피언십(월즈)이라는 최상위 규모의 대회가 있는 만큼, EWC의 위상은 월즈만큼은 높게 평가받지 않는 분위기다.

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T1과 TES의 경기.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우승을 차지한 후 카메라의 특수 보드판에 사인을 남기고 있다. (사진=EWC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T1과 TES의 경기.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우승을 차지한 후 카메라의 특수 보드판에 사인을 남기고 있다. (사진=EWC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그러나 세계 정상급 팀들이 초청됐고, 참가비 규모도 적지 않은 데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가 LoL 종목의 첫 참가임을 고려하면, 향후 대회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초대 챔피언’의 타이틀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5월 중국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한 메이저 지역 리그 8개 팀이 초청됐고, LCK에서는 T1과 함께 ‘MSI 챔피언’ 젠지 e스포츠가 출격했다.

당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던 젠지가 더 큰 기대를 받았고, T1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불안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대진표에서도 T1은 MSI때 넘지 못했던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첫 상대였고, 젠지는 이겨본 경험이 있는 TES를 8강에서 만났다.

그러나 이변이 속출했다. T1은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인 BLG를 격파하며 준결승에 선착했고, 반대로 젠지는 기세를 잇지 못하고 TES에게 0-2로 완패했다.

중국(LPL)의 탑 e스포츠(TES) 선수단. (사진=EWC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중국(LPL)의 탑 e스포츠(TES) 선수단. (사진=EWC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준결승에서 T1은 ‘북미 챔피언’ 팀 리퀴드 혼다(TL)의 라인 스왑 전략에 말려 ‘업셋’을 허용할 뻔했지만, 끝끝내 2-1 진땀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TES는 ‘유럽 챔피언’ G2 이스포츠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러다 보니 경기 전만 해도 TES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도 많았지만, 뚜껑을 열자 상황이 반전됐다. 새 패치 버전에 적응한 T1이 TES를 압도한 것이다.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TES의 난타에 밀려 세트패를 내준 T1이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와 정글러 ‘오너’ 문현준의 바이를 위시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꽉 쥔 결과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이어 3세트에서는 극초반 탑 라인에서 본 이득을 놓치지 않고 문현준의 니달리가 협곡을 지배했고, 반대로 TES의 정글러 ‘티안’ 가오톈량의 자이라는 수족이 잘렸다. 결국 정글의 격차가 그대로 세트승리까지 이어졌다.

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T1과 TES의 경기. T1 선수단이 4세트 승리로 우승을 확정한 뒤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EWC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T1과 TES의 경기. T1 선수단이 4세트 승리로 우승을 확정한 뒤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EWC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TES는 1세트에 성과를 봤던 정글 아이번 카드를 4세트에 들고 왔지만, 이번에도 문현준의 세주아니가 아이번을 상대로 완벽한 판정승을 거두며 게임이 유리하게 흘러갔다.

여기에 미드에서는 이상혁이 뽑은 야스오 카드가 상대 성장을 억제했고, 바텀의 ‘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 듀오가 꺼낸 자야-라칸 조합도 초반 약점을 잘 넘기며 넉넉히 성장했다.

중반 이후 야스오의 장막과 라칸의 돌진에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럼블이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상대 발밑에 깔자, TES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결국 대부분의 교전에서 T1이 압승하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내내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이상혁은 대회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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