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대한민국 높이뛰기의 유망주인 최진우(용인시청)가 만 20세 미만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4 두바이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진우는 2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11의 기록으로 둥쯔앙(중국·2m 21), 나카타니 카이세이(일본·2m 19)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예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진우는 2개 대회 연속으로 메달권에 들며 나름의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개인 최고 기록(2m 23)에 크게 못 미쳤고, 지난해 대회보다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간 만큼 최진우 본인으로써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최진우는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했으나 경기 운영 미흡으로 아쉬운 결과를 냈다”라며 “8월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진우를 비롯해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포환던지기 박시훈과 10종 경기 남현빈이 은메달을 챙겼고, 최진우를 비롯해 여자 세단뛰기 장성이, 해머던지기 김태희, 포환던지기 박소진과 남자 창던지기 정준석, 400M 허들 김정현이 동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