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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한국계 페굴라 꺾고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

사발렌카, 한국계 페굴라 꺾고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9.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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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아리나 사발렌카와 제시카 페굴라의 여자 단식 결승. 이날 승리한 사발렌카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아리나 사발렌카와 제시카 페굴라의 여자 단식 결승. 이날 승리한 사발렌카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약 1000억원)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2-0(7-5 7-5)으로 물리쳤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며 우승 상금 360만 달러, 한국 돈으로 48억 2000만원을 획득했다.

사발렌카는 이번 우승으로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8년 만에 하드 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 여자 단식을 한 해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2023년 호주오픈, 2024년 호주오픈에 이어 US오픈까지 우승한 사발렌카는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4위(3회)가 됐다.

현역 최다는 7번 우승한 비너스 윌리엄스(833위·미국)고 그 뒤를 5회의 시비옹테크, 4회의 오사카 나오미(88위·일본)가 맹추격하고 있다.

사발렌카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2로 앞서다가 5-5로 따라 잡혔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했다.

네 번의 듀스 접전 끝에 서브 게임을 지켜 한숨을 돌린 사발렌카는 곧바로 다음 페굴라의 서브 게임을 똑같이 네 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1세트를 따낸 여세를 이어간 사발렌카가 게임 스코어 3-0으로 먼저 달아났으나 곧바로 페굴라가 3-3으로 추격했고, 이번에는 5-3으로 전세를 뒤집기까지 했다.

그러나 사발렌카가 연달아 페굴라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2세트도 7-5로 가져갔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아리나 사발렌카와 제시카 페굴라의 여자 단식 결승. 이날 승리한 사발렌카가 코트에 드러누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아리나 사발렌카와 제시카 페굴라의 여자 단식 결승. 이날 승리한 사발렌카가 코트에 드러누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발렌카는 페굴라의 마지막 샷이 라인 밖으로 나가자 그대로 코트에 드러누워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워낙 공격적인 성향의 사발렌카는 이날 공격 성공 횟수에서 40-17로 페굴라를 압도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아리나 사발렌카와 제시카 페굴라의 여자 단식 결승. 제시카 페굴라가 세트를 따낸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아리나 사발렌카와 제시카 페굴라의 여자 단식 결승. 제시카 페굴라가 세트를 따낸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어머니(킴 페굴라)가 1974년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돼 자신을 '하프 코리안'으로 소개하는 페굴라는 1, 2세트 모두 끌려가다가 추격을 이어갔지만, 실력 차이에서 압도당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로 사발렌카는 세계 랭킹 2위를 유지하며, 페굴라는 다음 주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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