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70.7%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데일리스포츠한국이 최근 6년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0%대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수치는 평소 스포츠에 대해 ‘매우 관심 있다’(19.3%), ‘관심있는 편’(51.4%)이라고 응답한 결과를 합한 것이고 ‘관심 없다’는 응답자는 29.3%였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은 축구 25.8%, 야구 21.0%, 골프 4.4%, 수영 3.9%, 농구 3.2%, 걷기 2.7%, 배드민턴 2.4%, 탁구 2.0%, 테니스 1.9%, 배구‧등산 1.7%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비해 야구가 2.0%, 배드민턴 0.9%, 수영 0.3% 증가한 반면, 축구 3.9%, 배구 3.0%, 골프 1.6%, 등산 0.8%, 농구 0.4% 감소했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는 손흥민이 30.6%로 6회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이강인(3.2%), 3위 김연아(2.2%), 4위 김연경(2.2%), 5위 박지성(1.7%), 6위 이대호(1.4%), 7위 박세리(1.1%), 8위 이정후(1.3%), 9위 박찬호(1.3%), 10위 안정환(1.2%), 11위 류현진‧양현종‧리오넬메시‧신유빈(1.1%) 순이다. 지난해 1위였던 손흥민 선수는 지지도가 3.8% 상승하며 정상을 굳건히 다졌고, 지난해 ‘기장 기대되는 스포츠 유망주’ 부문에서 1위였던 이강인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부문에 등장해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이 항목은 주관식 설문이다.
대한민국 국민들 스포츠 관심도 최초 70% 돌파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 1위 축구…야구, 골프, 수영 뒤이어
이강인, 기대되는 스포츠 유망주 3년 연속 1위…2위는 신유빈
KIA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구단 ‘1위’에 오르며 2년 만에 정상 탈환
가장 감동적인 스포츠 명장면은 압도적 1위로 ‘2002 월드컵 4강’
이강인 선수는 ‘가장 기대되는 스포츠 유망주’ 부문에서도 여전히 1위(23.0%)를 차지했고 응답자가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수치를 바탕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신유빈(6.1%)이 혜성처럼 등장했고, 3위 김도영(2.4%), 4위 안세영(2.2%), 5위 문동주(1.8%), 6위 김민재(1.1%), 7위 차준환(0.9%), 8위 이의리(0.6%), 9위 황희찬‧김민석‧박혜정‧김범석(0.4%)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구단은 기아타이거즈(8.4%), LG트윈스(5.7%), 토트넘(5.5%), 롯데자이언츠(5.1%), 한화이글스(4.4%), SSG랜더스(2.0%), 전북현대(1.6%), 두산베어스(1.6%), 삼성라이온즈(1.5%), 맨체스터유나이티드(1.4%), NC다이노스(1.2%), 흥국생명(0.9%), 울산현대(0.8%), 대구FC‧삼성블루윙즈‧키움히어로즈(0.7%) 순이다. KIA타이거즈는 4년 연속 전국구 인기구단임을 과시하며 1위를 달리다가 지난해 2위로 내려 앉았으나 올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위 삼성라이온즈는 응답률이 6.0% 감소하며 9위로 추락했고, 지난해 9위였던 한화이글스는 지지율이 2.5% 증가하며 5위로 상승했다.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손흥민이 25.5%(2022년 25.8%)로 3년 연속 1위, 2위는 김연아 6.8%(2022년 13.9%), 3위 박세리 3.3%(2022년 1.7%), 4위 박지성 3.0%(2022년 6.1%), 5위 차범근 2.6%(2022년 4.6%), 6위 박찬호 1.8%, 7위 김연경 1.2%(2022년 1.8%), 8위 허구연 1.1%(2022년 1.9%), 9위 이강인 0.9% 순이다.
가장 감동적으로 떠오르는 스포츠 명장면은 ‘2002월드컵 4강’이 50.5%를 차지해 1위, ‘김연아 2010밴쿠버 올림픽 피겨 금메달’이 22.2%로 2위,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2득점왕’ 14.3%, ‘황영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6.3%, ‘박태환 2008베이징 올림픽 수영 금메달’ 5.6%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보는 스포츠중계 방송사는 1위가 MBC(18.6%) 다음으로 KBS‧SBS(12.9%), SPOTV(10.2%), SBS SPORTS(1.9%), TV조선(1.3%), KBS SPORTS(1.1%), 유튜브(0.7%), KBSN(0.7%) 순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SBS가 1위(16.3%)였고 MBC(14.2%), KBS(14.0%), SPOTV(10.7%), SBS SPORTS(2.0%), ESPN(1.9%), JTBC(1.8%), KBSN SPORTS(1.6%), TV조선(1.1%), SBS골프(0.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하는 스포츠중계 앵커(MC)는 1위 김성주(17.8%), 2위 배성재(5.0%), 3위 정우영(1.3%), 4위 한명재(1.0%), 5위 전현무(0.4%)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1위~3위 순위는 동일하다. 김성주 앵커는 40~60대와 수도권, 강원‧제주에서 응답율이 높다. 배성재 앵커는 30대와 수도권, 광주‧전남에서 응답률이 높다. 정우영 앵커는 30대와 서울, 대구‧경북에서 응답률이 많다.
가장 신뢰하는 스포츠중계 해설위원은 1위 안정환(14.9%), 2위 이영표(5.4%), 3위 이순철(2.6%), 4위 박지성(2.5%), 5위 박찬호‧한준희(1.4%) 순이다. 응답률 분포를 보면 안정환 해설위원은 30~40대와 수도권‧강원‧제주, 이영표 해설위원은 30~40대와 수도권‧대전‧세종‧충청, 이순철 해설위원은 30대와 서울‧부산‧울산‧경남에서 높은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유재석이 8.8%로 6년째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아이유(2.9%), 3위 BTS(1.9%), 4위 남궁민(1.5%), 5위 임영웅‧윤아(1.3%) 그 다음으로 최불암(1.2%), 이효리(1.2), 조인성‧이병헌(0.9%), 김혜자‧이영애‧현빈(0.8%), 안성기‧한효주‧마동석(0.7%), 강호동‧송혜교‧공유‧한석규‧장동건(0.6%), 카리나‧김혜수·차태현·이서진‧송강호(0.5%), 박보영‧수지‧송가인‧샤이니‧김성규‧차인표‧뉴진스‧장윤정‧최민식(0.4%), 악뮤‧신하균·태연·싸이·차은우·안유진·신동엽·이순재‧전지현‧설경구‧한지민‧한예슬‧김호중‧박은빈‧지성‧제니‧김우빈‧동방신기‧신민아‧슈퍼주니어‧김태희‧강동원‧이승철‧고두심‧조용필‧탁재훈‧신혜선(0.3%) 순이다.
가장 좋아하는 기업은 삼성이 48.6%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LG(8.5%), 현대(4.4%), 오뚜기(2.6%), 유한양행(1.8%), 애플(1.5%), SK(0.9%), 포스코(0.9%), 롯데(0.6%), 한화‧기아‧구글(0.5%), 카카오(0.4%), 매일(0.3%), 해태‧CJ‧두산(0.2%), 풀무원‧삼양사‧유진기업‧대상‧케어라인(0.1%)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데일리스포츠한국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모바일 웹서베이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