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10일 지난해보다 한주 빨리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내기는 고흥읍 등암리 일원 신방수씨 농가에서 총 40ha 가운데 4ha가 진행됐다. 벼 품종은 밥맛이 뛰어난 조생종 진옥벼다.
수확은 7월 말부터로 올해 유난히 빠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 이마트, 쿠팡, 홈플러스 등에 높은 가격의 햅쌀로 판매될 계획이다.
군은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이번 주 동강면 죽암농장(20ha)과 포두면 송산 바우농장(15ha)에서 모내기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모내기 철인 6월 초까지 1만 1734ha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벼 육묘 상자 처리제, 육묘용 상토,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 농산물 생산비 절감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군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이 계속 감소 추세로 공급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 수익은 줄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수확 품종재배로 면적을 늘리기 보다는 쌀 적정 생산을 통한 쌀 수급 안정이 필요하다”며, “5월 31일까지 2021년 벼 재배필지를 대상으로 벼 감축 협약 신청을 읍면사무소에서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적에 따라 해당 농가에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40kg 기준 150포/ha)과 지역농협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니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적기 모내기와 철저한 병해충 방제, 친환경 재배 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할 방침이다”라며, “고흥쌀의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품질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