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울진 후포마리나 김건완 기자] 우리 땅 독도를 전세계로 알릴 제13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경북 울진군 후포 마리나항에서 24일 본격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등 8개국 선수 300여명과 요트 34척이 참가해 25일 후포 마리나항에서의 인쇼어 레이스와 26일 출항해 독도를 돌아오는 448km의 대장정 ORC 클래스 오프쇼어 레이스를 펼치며 28일 화려한 막을 내린다.
경기 첫날인 25일, 오전 10시 스키퍼 미팅에 이어 오후 1시에는 인쇼어 3종목 레이스가 힘차게 출발했다. 초속은 5~6m 북동풍으로 스포츠보트, J70, J24 클래스 순으로 출발해 2경기를 치렀다. 스포츠보트(L30)는 팀OKLM이 팀 아이콘을 제치며 1위로 피니쉬 했다.
J70에서는 딩기 470종목 파트너였던 윤철, 정성안이 이끈 팀소풍이 블루마린을 가볍게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J24 클래스는 전북 부안군청 요트팀으로 구성된 디바가 포트택과 스타보드택을 번갈아 출발하며 팀사랑해와 안나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에 앞서 J70 클래스 팀소풍 윤철 스키퍼는 “경기하기 좋은 바람에 파도가 높아 맘껏 레이스를 펼쳐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J24 클래스 디바팀 송민재 선수는 “팀원들 컨디션이 최상이다. 우승컵을 높이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는 독도를 향해 출항하는 오프셔어 레이스의 스키퍼 회의에 이은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전찬걸 울진군수는 “청정동해 친절도시인 울진군을 찾아주어 기쁘다. 코로나로 인해 성대한 행사를 치르지 못해 아쉽다”며, “후포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완공을 통해 요트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싶다” 말했다.
울진 후포마리나=김건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