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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의대 공모 통한 단일 의대로 ‘선정’ 발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의대 공모 통한 단일 의대로 ‘선정’ 발표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4.04.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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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도민 담화문 발표…오랜 숙원이었던 목포지역 실망감과 허탈함  
일관성 없는 도지사 행정에 비판 목소리…의료의 공공성과 낙후지역 의료공백 해소라는 도민의 뜻 외면 
​​​​​​​자신의 정치적 입지 위한 가장 비열한 방법 선택, 목포대의대로 빠른 결정해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기존 통합의대 방침을 철회하고, 공모를 통한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 방안으로 국립의대를 설립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해 지역에서는 이해 할 수 없다는 입장이 커지며 김영록 도지사의 일관성없는 행정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통해 “어느 대학으로 전라남도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를 추진, 최대공약수로서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 방안을 내도록 하겠다. 통합의대는 국립의대 설립 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지사는 “그동안 정부 당국자와 추진 방안을 협의했으며, 오는 5월 중 대입 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통합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공모 방식은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 할 것이며, 지역내 의료체계의 완결성 구축, 도민 건강권 최우선 확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도모,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 업체에 위탁 등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지역에 의대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치인들과 사회단체, 시민들은 실망감과 함께 허탈함마져 느끼고 있다. 

김원이 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록 도지사가 발표한 공모를 통한 단일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서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 라며 “지난 번 통합의대 발표당시만 해도 정부에 잘 건의해보겠다고 약속해서 통합의대에 대해 찬성하고 지지했는데 이렇게 바뀐거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박정희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추진단장은, “전라남도 의료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라남도가 통합의대 추진이 어려워지자 외부기관에 전남 의대 입지를 결정토록 한다는 것은 의료의 공공성과 낙후지역 의료공백 해소라는 도민의 뜻을 외면하고, 입지 선정에 대해 전라남도만 정치적 부담에서 자유로워지겠다는 매우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목포청년100인포럼 박상국대표는 “도지사가 그동안 목포시민들이 어떻게 노력했는지 다 알면서 어떻게 통합의대로 진행했다기 이제는 제 3자인 위탁대행기관을 통한 공모로 선정하겠다는 것인지 화가 난다”라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가장 비열한 방법을 선택했다. 목포대의대로 빠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공모는 전문가가 참여해 의대 설립 방식에서부터 심사위원 선정과 평가기준 마련, 공정한 심사와 최종 설립대학 결정까지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 기준에 따라 전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시기와 관련해선 빠르게 진행해야겠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 위탁기관과 협의하고, 도민 의견도 듣고, 중앙부처의 방침도 고려해 적절한 시간에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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