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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미라클호”, 한국 최초 호화크루즈號 진수식 한 달 앞으로

바다 위를 달리는 5성호텔, 서서히 그 위용을 드러내다

2024-09-12     최강호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강호 기자]

토종1호 호화 크루즈선 '미리클호' 최종 완성 단계로

팬스타그룹(이하 팬스타)이 국내 최초로 건조 중인 호화 크루즈선 '팬스타 미라클호'(이하 미라클호)'가 오는 10월 진수식을 앞두고 플로팅 독으로 옮겨졌다.

진수를 앞두고 선체 완성 등을 위해 플로팅 독으로 이동 중인 팬스타 미라클호 - 팬스타그룹 제공

 

팬스타와 미라클호의 건조를 담당해온 대선조선에 따르면, 부산 다대대조선소에서 완성한 미라클호의 선수 부분과 선미 부분 메가블록을 영도조선소의 플로팅 독으로 옮기는 로드아웃(load-out) 작업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진행, 완료했다고 밝혔다.

 

로드아웃은 지상에서 건조한 선체나 블록을 운반장비를 이용해 플로팅 독(floating dock)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플로팅 독은 물 위에 떠 있는 조선 설비로, 독 내부의 탱크에 물을 채워 가라앉혀 선박을 진수할 수 있다.

 

미라클호는 블록이 155개로 이루어진 규모가 꽤 큰 선박이며,  이때문에 선수와 선미 두 부위로 나눠서 용접을 해 조립하고, 큰 독이 있는 곳으로 옮겨 하나의 완성된 형태로 합체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로드아웃ㆍ로드인이라고 부른다.  

 

팬스타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약 한 달간 플로팅 독에서 선수와 선미 메가블록을 용접해 이어 붙이고, 도색까지 완료한 후 선체 외형을 최종적으로 완성한다. 그리고 오는 10월 11일 물에 띄우는 진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화 크루즈 타고 오사카 엑스포 간다 

한편, 이미 수차례 언론에 소개됐듯이 팬스타는 한국 1호로 크루즈 사업을 시작했고, 한국 1호로 페리와 크루즈를 결합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제공해왔으며, 한국 1호로 선사가 일본 통관 면허를 획득한 우수 종합해운물류 및 고품질의 서비스그룹이다. 
팬스타그룹이 발주하고 대선조선이 건조 중인 호화크루즈선 '팬스타 미라클'이 그 위용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 팬스타그룹 제공

또한 '미라클호'는 팬스타가 지난 2022년 7월 대선조선과 한국 최초의 호화 크루즈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다대조선소에서 2년여 동안 순조롭게 관련 공정을 진행해왔다.  

팬스타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미라클호는 총톤수가 2만2천t, 길이는 171m, 폭 25.4m에 이르는 정통 호화 크루즈페리이며 102개의 객실을 갖추고 최대 35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객실당 수용 인원은 3.48명으로 현재 팬스타가 운영 중인 크루즈인 '팬스타 드림호'의 4.58명에 비하여 대폭 줄여서 아주 호화스럽게 설계했다.

 

이와 더불어 야외 수영장, 공연장, 야외 포장마차, 테라피룸, 조깅 트랙 등 유럽 정통 크루즈선에 결코 뒤지지 않을 각종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오는 10월 진수식을 마치면 시험운전 등을 거쳐 2025년 3월 말에 본격적으로 배를 인도받아 부산~오사카 정기크루즈와 부산 원나잇 크루즈 등에 투입하고, 특히 2025년 4월에 개막하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 일정에 맞춰서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모든 시설을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세련되고 호화롭게 꾸밀 예정"이라면서 "팬스타 미라클호가 2025년 상반기에 취항하게 된다면, 우리 국민들이 한 차원 더 높은 해양관광을 통한 힐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