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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홈런 도전’ NYY 저지, 올해 3번째로 이달의 선수 선정…NL은 AZ 캐롤

2024-09-04     한휘 기자
지난달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인터리그 경기. 양키스 애런 저지가 9회 초 안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개인 통산 2번째 60홈런 시즌에 도전하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올 시즌 3번째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8월 이달의 선수를 비롯한 각종 월간 시상의 리그별 수상 선수들을 공개했다.

아메리칸 리그(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저지는 5월과 6월에 이어 올 시즌에만 3차례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개인 통산 9번째 선정이다.

AL이 1974년부터 이달의 선수를 시상한 이래로 한 선수가 1년에 세 차례 선정된 것은 역대 2번째다. 그런데 첫 번째로 달성한 선수도 저지로, 62홈런을 때려냈단 2022년 5·7·9월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뉴욕 양키스의 인터리그 경기. 양키스 애런 저지가 1회 말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저지는 지난 한 달간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9 OPS 1.385 12홈런 24타점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타율과 출루율(0.530), 장타율(0.856), 홈런 등 여러 분야에서 리그 월간 1위에 올라 이달의 선수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평가였다.

4일 기준으로 저지는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OPS 1.165 51홈런 12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수많은 분야에서 MLB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금 60홈런 시즌을 만들어낼지도 눈길이 간다.

저지의 활약 속에 양키스도 80승 58패로 AL 동부지구 1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15년 만의 월드 시리즈 우승 달성 여부도 이야깃거리다.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 애리조나 코빈 캐롤이 1회 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되는 큰 타구를 쳐낸 뒤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내셔널 리그(NL) 이달의 선수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영건 외야수 코빈 캐롤이 선정됐다. 2022시즌 도중에 데뷔한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은 것이다.

캐롤은 지난달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OPS 1.042 11홈런 24타점 3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월간 홈런 2위, 득점 1위, 장타율(0.700) 1위, OPS 3위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에도 뽑히는 등 맹활약하며 NL 신인왕에 선정됐던 캐롤은 올 시즌 7월까지 타율 0.215 OPS 0.664 8홈런 39타점으로 부진했지만, 8월 들어 감을 되찾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애리조나는 8월 한 달간 18승 9패라는 호성적을 내며 시즌 77승 61패를 기록 중이다. NL 서부지구 선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는 6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2위에 올라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달 2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MLB 아메리칸 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토론토 선발 투수 보든 프랜시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한편, AL 이달의 투수로는 지난달 선발로 전환해 6경기(5선발) 4승 1패 평균자책점 1.05라는 호투를 펼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영건 우완 보든 프랜시스가 선정됐다.

NL은 지난해 사이 영 상 수상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1.64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이달의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AL 이달의 신인으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스펜서 아리게티가 선정됐다. 지난달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1.95로 호투했다.

NL 이달의 신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슈퍼 루키’ 잭슨 메릴의 몫이었다. 지난달 타율 0.303 OPS 0.969 7홈런 23타점으로 맹활약한 메릴은 올해 2번째로 이달의 신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AL 이달의 구원투수로는 휴스턴의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NL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무리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