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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SD 김하성, 아직 송구 훈련은 ’불완전‘… 복귀 시점에도 ’물음표‘

2024-09-03     한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시점에는 아직 물음표가 붙어 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구단 부상 선수들의 근황을 전하는 페이지에 3일(한국시각)부로 김하성의 부상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MLB.com은 “김하성은 오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맞춰 샌디에이고에 돌아왔다”라며 “스윙과 송구 훈련을 진행했지만, 아직 내야를 완전히 가로지르는 수준의 송구는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던 김하성이 아직 송구 훈련을 100%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어깨 상태가 아직 온전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하성이 9일 홈 경기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알렸다.

당초 김하성은 9월 초 샌디에이고가 치르는 홈 5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복귀 일정에도 물음표가 붙게 된 것이다.

지난달 1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 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3회 초 안타를 치고 1루로 나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로 귀루하다 우측 어깨를 다쳤고, 검진 결과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다.

이에 열흘짜리 IL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MLB 진출 후 처음으로 IL에 등재됐다. 큰 부상이 아니었음에도 휴식을 겸해 IL에 보낸 것이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조심스러웠다. 김하성은 이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구단은 천천히 재활할 것을 주문하며 복귀 시점이 다소 미뤄졌다.

이에 김하성은 지난달 29일 캐치볼과 펑고를 통해 점진적으로 훈련에 복귀했고, 30일에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렸던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구단 시설에서 라이브 배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어깨 상태가 여전히 100% 회복된 것은 아닌지, 아직 김하성은 송구 훈련에서 비교적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자연스레 예상 복귀 시점도 더 늦어지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큰 부상은 아닌 만큼, 이달 상순에는 돌아오리라는 전망이 많다. MLB.com 역시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여전히 ’9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OPS 0.700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