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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T1, 플레이오프 1R ‘낙승’…28일 젠지-DK전으로 2R 시작

2024-08-24     한휘 기자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BNK 피어엑스의 경기. DK의 서포터 ‘모함’ 정재훈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디플러스 기아(DK)와 T1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안착했다.

DK는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정규시즌에서 아쉽게 3위에 머무리는 DK는 6위 BNK를 상대로 낙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하며 3년 만의 LCK 우승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롤드컵) 진출을 위한 선발전 포인트 누계에서도 80점을 확보해 LCK 사상 첫 6년 연속 월즈 진출에도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기용한 나서스로 화제를 불러 모으며 승리를 거둔 DK는 2세트에서도 무난히 승리를 챙기고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BNK가 3세트에서 49분 간의 혈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반격했지만, 4세트에서 DK가 압승을 거두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DK는 정규시즌 막바지에 1군으로 콜업된 서포터 ‘모함’ 정재훈이 경기 내내 빼어난 활약을 보인 덕에 팀의 고민이던 서포터 자리의 약점을 어느 정도 지워낼 수 있었다.

T1이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 (사진=LCK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뒤이어 24일에는 정규시즌 4위 T1이 5위 kt 롤스터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마찬가지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둬 2라운드에 올라섰다.

e스포츠 월드컵 2024 우승 후 다소 흔들리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 든 T1이지만,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는 ‘통신사 더비’라는 중압감 속에서도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2022 스프링 이후 준우승의 굴레에 묶여 있는 T1은 5시즌 만에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절치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 스플릿 준우승을 차지했던 T1은 이번에도 준우승 이상의 성과를 내면 포인트 누계 2위에 올라 선발전 없이 월즈 진출을 확정한다.

T1은 1세트에서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 이민형이 꺼낸 닐라의 환상적인 활약과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올라프가 기록한 펜타킬을 앞세워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 kt가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스몰더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지만, 3세트와 4세트에서는 T1이 침착한 운영으로 kt를 밀어 붙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대진표. (사진=LCK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이로써 DK와 T1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2라운드 대진 선택 권한을 가진 정규시즌 1위 젠지 e스포츠는 DK와의 맞대결을 택했다.

이에 따라 젠지와 DK는 28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고, 정규시즌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29일 T1을 상대한다.

2라운드에서 이긴 두 팀이 31일 3라운드 승자조 경기를 펼치며, 여기서 이긴 팀은 결승전에 직행한다. 패한 팀은 4라운드 최종 진출전으로 향한다.

2라운드에서 진 두 팀은 내달 1일 3라운드 패자조 경기를 준비하고, 여기서 지면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긴 팀은 최종 진출전으로 이동하며, 최종 진출전에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 남은 한 자리를 채운다.

한편, 1라운드에서 탈락한 kt와 BNK는 선발전 포인트에서 각각 5, 6위에 오르며 선발전 2라운드에서 맞붙는 것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