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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좋다' 킬리안 음바페, 레알 첫 공식전 데뷔골 '쾅'

2024-08-15     설재혁 기자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 레알 마드리드와 아탈란타의 경기.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24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데뷔골을 터트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첫 공식경기를 데뷔골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슈퍼컵 통산 우승 횟수를 6으로 늘렸다.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 레알 마드리드와 아탈란타의 경기. 2-1로 승리해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시즌 UEFA 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린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도 역대 최다 1위로 올라섰다. 이전까지는 바르셀로나, AC밀란과 나란히 5회로 공동 1위였으나 이번 우승으로 유럽 최고 구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아탈란타는 첫 슈퍼컵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서 가장 주목된건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프랑스 간판 스타 음바페였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 최고 공격수로 등극한 음바페는 PSG와 계약 연장에 사인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음바페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 데뷔전부터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컷백으로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동료를 찾던 벨링엄은 파고드는 음바페에게 내줬고 이를 오른발로 골대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꽃아 넣으면서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후반 38분 음바페는 브라힘 디아스로 교체되면서 팬들으 박수를 받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83분을 소화하며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음바페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팀 내 3번째인 7.7점을 받았다.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 레알 마드리드와 아탈란타의 경기.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3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음바페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다. 한 시즌 50골도 넘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슈퍼컵 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마요르카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타트를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