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ino 사이트

정관장 배병준, 제1차 재정위원회 끝에 연봉 협상 完… 보수 총액 2억 원

2024-07-17     정진영 기자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한 뒤 정관장과 계약기간 3년 보수 2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한 배병준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KBL에 연봉 조정 신청을 냈던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배병준의 2024-2025시즌 보수가 최종적으로 구단 제시액인 2억 원으로 정해졌다.

KBL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0기 제1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배병준의 2024-25시즌 보수 총액을 2억 원(연봉 1억9000만 원·인센티브 1000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수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28일이 연봉협상 마감 시한이었다. SK 안영준과 정관장 배병준이 소속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추후 협상을 통해 SK는 안영준과 연봉 5억원에 원활하게 합의를 봤지만, 정관장과 배병준은 평행선을 달렸다.

구단은 2억 원을 제시했지만 배병준(연봉 2억6000만 원, 인센티브 2000만 원)은 2억8000만 원을 원하며 양 측의 금액 차이가 발생했다.

배병준은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 정관장과 계약기간 3년 보수 2억 원에 재계약한 바 있다. 잔류 후 맞이한 2023-2024시즌에 36경기 평균 25분 8초 동안 9.1점 3점슛 1.6개(성공률 34.3%) 1.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과 3점슛 분문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그는 8000만 원 인상된 금액을 구단에 요구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지난 시즌 연봉을 바탕으로 배병준의 줄어든 출전 경기수(36경기), 부진한 팀 성적(9위)을 근거로 배병준의 연봉을 동결로 제시했다.

이에 배병준은 KBL에 연봉 조정을 신청했지만, 재정위원회 개최 결과 KBL이 구단의 손을 들어주며 최종적으로 정관장이 제시한 금액으로 결정됐다.

재정위원회는 정관장의 손을 들어준 이유에 대해 '양측이 준비한 자료, 소명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배병준이 이전 시즌에 비해 소화한 경기가 적었다. 또 정관장 선수들의 보수 협상 결과와 비교한 보수 효율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보수조정은 지금까지 36차례가 열렸다. 보수 조정 재정위원회는 팀 제시액, 선수 요구액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