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ino 사이트

‘LCK 5연패 도전’ 젠지,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3승 라인’ 4팀 뒤따라

2024-06-24     한휘 기자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1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 경기장에 입단한 젠지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LCK)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5연패에 도전하는 젠지 e스포츠가 개막 4연승으로 서머 스플릿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젠지는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1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OK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젠지는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정규시즌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심지어 4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상대에게 세트를 내주지 않으며 세트 전승까지 기록 중이다.

반면 스프링 최하위에 그쳤던 OK브리온은 개막 4연패에 빠지며 9위에 머물렀다.

젠지는 앞서 20일 열렸던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에서도 2-0으로 이겨 좋은 기세를 이어 오고 있었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유일하게 젠지에게 매치 패전을 안긴 kt였지만, 최근 경기력이 다소 처진 kt가 젠지를 틀어막는 것은 어려웠다.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1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 젠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LCK)

OK브리온을 상대로도 젠지의 위압감은 대단했다.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루시안을 들고 오는 깜짝 카드로 24분 14초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 기록을 깼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카서스를 앞세워 24분 10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 최단 경기 기록을 1경기 만에 자체 경신하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LCK 4연패에 이어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을 차지, LCK 팀으로는 7년 만에 MSI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까지 달성한 젠지는 국내 리그 5연패와 캘린더 그랜드슬램이라는 두 가지 대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두 팀의 경기에 앞서 열린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의 경기는 한화생명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kt가 초반 주도권 조합을 몇 수 위의 경기력으로 파훼해 25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꺼낸 피들스틱과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의 요네를 앞세워 24분 7초 만에 승리, 최단 경기 기록을 또 경신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경기. 한화생명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경기 승리 후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LCK)

한화생명의 승리로 LCK는 현재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선두 젠지를 3승 1패를 거둔 4팀이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개막 3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광동 프릭스가 한화생명과 함께 세트 득실 +4로 공동 2위에 올라 있고, 광동에 첫 패를 안긴 T1이 세트 득실 +3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괴물 신인’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는 세트 득실 +2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