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 KIC-CUP 투어링 카 레이스, 2R ‘화끈한 질주’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QR코드 발급하고 시상식 크게 줄여
바이크 UNDER 심동국, 개막전에 이어 우승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2라운드 결승전이 28일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자동차경기장 상설트랙(길이 3045km)에서 서남해안 화원반도를 울리는 배기음과 함께 화끈한 레이스를 펼쳤다.
국내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이번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등용문으로 2016년부터 시작돼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3년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자동차 경주 협회 인증 대회이다.
이날 2라운드 대회는 지난달 24일 개막식 1라운드에 이어 초여름 습도가 조금 있는 날씨 속에 안전사항과 규정을 미리 숙지한 120여 명의 레이서가 본인의 달성기록, 타임랩스와 순위권 진입을 위한 경주 속도와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도 아쉽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무관중으로 운영됐으며, 결승전 이벤트인 드리프트 체험은 취소됐고, 드라이버 가족 서킷체험은 진행됐다.
KIC는 최근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 속에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계자 외 출입통제가 한층 강화했다.
특히 사전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참가팀 관계자들의 사전 문진표와 QR코드를 발급해 다중이용 시설 이용에 따른 전자출입명부제를 새롭게 도입해 실시 했으며, 시상식 행사도 대폭 축소해 시상자와 관계자만 참여하는 등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운영했다.
이번 2020 시즌대회는 새로운 이름인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로 치러지며, 지난해부터 본지와 여행레저 전문채널인 리빙티비와 전라남도가 후원한다.
레이스는 올 시즌 동안 총 6라운드의 대회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며, 총 6개 부문 8개 클래스로 진행된다.
이번 2라운드에도 기존 BMW 단일 차종 경주인 KIC-M 클래스, 양산차 경주인 F-TT 클래스, 한국형 포뮬러로 올해 새로 추가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KF-1600 클래스와 바이크 종목인 Under-500 클래스 Over-500 클래스로 다채로운 경주가 진행됐다.
경기는 정해진 시간 내에 베스트 기록을 달성하는 타임 트라이얼(TCTA) 방식과 정해진 시간 내에 본인이 지정한 기록에 가장 근접한 순위로 정하는 프리 타켓 트라이얼(F-TT) 방식으로 타임랩을 작성하며, 포뮬러 KF-1600은 스프린터로 진행했다.
이번 2라운드 경기 결과 포물러 KF-1600 클래스에서 김정수가 개막전 1위 부산과기대 이동현을 따돌리며 영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카 레이스 프리 타켓 트라이얼 F-TT UNDER에서 벨로스터N 차종으로 권기원이 목표기록 1:35.000에 1:35.000을 기록하며 1위의 영광을 누렸고, F-TT OVER는 제네시스쿠퍼로 문승학이 목표기록 1:40.000에 1:40.000을, KCI-M은 M4로 정회영 선수가 1:24.285로 각 클래스 정상에 우뚝 섰다.
한편, 리빙TV와 데일리스포츠한국은 카레이싱은 매력 넘친 모터스포츠의 붐업 조성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남개발공사와 협약을 지난해부터 맺고 개막전에 이은 2라운드 중계방송과 취재·보도를 지원해 대회를 더욱 알차게 했다.
2020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3라운드는 오는 7월 25일부터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